한인 시민아카데미 개설
케네스 가너 LAPD 서부본부장
올 하반기 한인타운에 신설되는 올림픽경찰서(가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LA경찰국(LAPD)이 본보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지난해 포럼을 통해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LAPD는 한인들에게 경찰국의 다양한 업무를 소개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한인시민아카데미 개최를 결정했다.
다양한 경찰국 업무
한국어로 쉽게 소개
신설 경찰서가 속하게 될 LPAD 서부지역 본부의 수장인 케네스 가너 본부부장(사진)은 아카데미 개최를 전두지휘하며 더 많은 한인들이 아카데미에 참석해 경찰국과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너 본부부장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경찰국을 만들기 위해 LAPD가 특별히 개설한 한인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찰 수뇌부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라하브라에서 발생한 마이클 조씨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경찰이 공공안전 확보라는 책임을 다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경찰 업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한인들이 아카데미에 참석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경찰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개인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로드니 킹 사건과 LA폭동 등 과잉진압의 논란을 경험한 LAPD는 90년대부터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해마다 흑인과 라티노 등 주요 커뮤니티를 상대로 한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00년과 2002년, 2004년에 한인아카데미가 개최됐었지만 최근에는 한인들의 관심 부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한인들이 LAPD의 눈과 귀가 되어 달라는 가너 본부부장은 “지난해에도 한인 시민아카데미를 준비했었지만 지원자들이 없어 취소됐었다”며 “한국어로 진행되는 아카데미에 한인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 시민아카데미는 11주 코스로 오는 23일부터 4월2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6시30분~9시30분) LA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ace Los Angeles, CA 90005)에서 개최되며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문의 서부지역본부 홍보담당 레이네이 아놀드 경관 (213)473-0277.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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