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주거지로 알려진 라크레센타-라카냐다 지역을 관할하는 LA 카운티 셰리프국 크레센타 밸리 지국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인 인구 증가에 따른 청소년 범죄예방과 한인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민원서비스 개선이 주요 목적이다.
크레센타 밸리지국 청소년과 담당 스티브 톨리 경관은 “이 지역에 지난 수년간 한인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많은 한인들이 피해를 당하거나 도움이 필요해도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신고를 꺼리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국어 서비스의 목적을 설명했다.
“컬처 스페시픽 폴리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번 서비스는 응급전화인 911 이외의 모든 경찰 서비스를 한국어로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셰리프국은 지국 소속 한인 영 김 경관을 서비스 전담 경관으로 배치했다.
이용 방법은 지국에 전화를 걸어 연락처와 이름을 남기면 김 경사가 곧바로 전화를 다시 걸어 고민이나 상담 등 각종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톨리 경관은 특히 “자녀들이 잘못을 했어도 한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체포될까 두려워 셰리프국과의 대화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셰리프국의 목적은 범죄자 속출이 아닌, 청소년 선도에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한인 부모들의 이 서비스의 적극적인 이용을 권했다. 한국어 서비스 전화는 (818)248-3464.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