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료 외 봉사 확대
타지역 출신에 문호 개방
“좀 더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서 충청인만이 아닌 한인사회의 봉사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11일 오후 6시30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신임회장 이취임식을 갖는 남가주 충청향우회의 안영재 신임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봉사단체로서의 입지를 2008년에는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남가주 충청향우회는 남가주 최대의 어린이 종합병원인 슈라이너 병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충청도 지역의 어린이 치료를 위해 매년 수십명의 어린이에게 숙식 등을 제공, 도내 어린이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에도 50여명의 도내 어린이가 슈라이너 병원을 찾아 질병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안 회장은 “충청향우회는 충청도에 고향을 둔 이들의 친목단체가 아니라 충청도 출신으로 이뤄진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단체”라며 “앞으로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봉사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신임회장 이취임식에도 많은 한인들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가주 충청향우회는 올해 4월 충청도 보건여성국장의 LA 방문에 맞춰 충청도 관계자들과 함께 LA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를 상대로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게 된다. 충청도 관계자들은 LA를 방문해 시각장애인 연구소인 브래일 인스티튜트, 노인 실버타운 등을 3박4일 동안 방문하게 된다.
또한 슈라이너 병원 의료진도 지난해에 이어서 한국을 방문해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남가주 충청향우회는 9월에는 사랑의 의술을 위한 골프대회도 개최, 보다 많은 충청도 어린이들의 질병 치료를 위한 기금 마련에도 나선다. 안 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따뜻한 봉사의 손길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8년을 새롭게 이끌어나갈 안 회장은 “조직이 반짝하는 것보다 스테디셀러 같은 오래 좋은 일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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