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퇴임한 8번째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세계 프로축구 최고스타들이 집결하는 최고무대로 평가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선수들은 물론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성적부진으로 EPL 감독들이 잇달아 불명예 퇴진을 하는 가운데 9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놓게 됐다. 이로써 이번 2007-08 시즌에 옷을 벗은 EPL 감독은 8명으로 늘었다.
뉴캐슬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앨러다이스 감독이 구단과 합의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볼턴 원더러스에서 선수를 거쳐 18년간을 보내며 ‘빅 샘’으로 불렸던 앨러다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으로 뉴캐슬로 옮기면서 지난 시즌 13위에 머물렀던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권 획득이 가능한 상위권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단 한 시즌도 마치지 못한 채 중도 퇴진하고 말았다. 현재 뉴캐슬의 성적은 7승5무9패, 승점 21로 11위에 그치고 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올 시즌 사임하거나 경질된 8번째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첫 테이프는 지난해 9월 첼시의 조제 무리뉴가 끊었고 앨러다이스에 이어 볼턴 지휘봉을 잡은 ‘리틀 샘’ 새미 리도 10월 사임했다. 그 뒤를 이어 이영표가 속한 토튼햄의 마틴 욜 감독이 경질됐고, 11월엔 크리스 허칭스(위건 어슬레틱), 스티브 브루스(버멍엄 시티), 빌리 데이비스(더비 카운티)가 차례로 지휘봉을 놓았으며 12월에는 강등권을 헤어나지 못하던 설기현(28) 소속 풀햄의 로리 산체스 감독이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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