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주 한인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고 싶어요”
▶ 늘 푸른학원
엄영선 원장 인터뷰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국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어도 가르치고 각종 교양강좌를 하기위해 아파트 매니저에게 직접 부탁해 장소와 강좌를 지원받고 있지요”
1541 칼라카우아 애버뉴 20층 노인아파트에 노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양강좌가 이어지고 있다.
‘늘 푸른학원’(원장 엄영선 사진)의 탄생은 엄영선 원장이 2004년 7월 이곳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시작된다. 엄 원장은 1541 칼라카우아 정부 아파트에는 한인노인 12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노인들이 아무 소일거리 없이 보내는 것이 안타까워 하우징 매니저를 찾아가 교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매니저는 노인들이 영어를 잘 몰라 의사소통이 안 되어 불편하던 중 엄 원장이 노인들을 위해 영어를 위주로 음악과 체조 등을 지도하겠다고 하니 20층 현재의 교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것.
엄 원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교실을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 교실만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밝혔다. 늘 푸른학원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초청강사 영어강좌와 시사해설, 건강, 음악, 문예 등을 강의하며 체조와 운동은 매일 하고 있다.
영어는 엄상우씨가 실용영어 위주로 가르치며 시민권 시험을 위한 영어 인터뷰도 강의한다.
늘 푸른 학원은 그 동안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부설 경로대학으로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별도 학원으로 운영된다.
엄 원장은 “학원비는 무료이며 보다 많은 노인들이 참여해 교실이 만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등록된 회원은 35명이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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