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목사회(회장 문승천)는 10일 서번 소재 사랑의 교회에서 신년 세미나를 열었다.
목사회가 목회자의 영성과 풍부한 지성 계발을 위해 가진 이 세미나에는 임희완 건국대 명예교수가 ‘청교도 신앙’에 대해 강의했다.
임 교수는 서양문명의 정체성과 서양기독교 교회사에 관해 설명한 후 “오늘날 모든 개신교의 산실이자 서양근대사회의 주요 덕목들의 길잡이이고, 서양 시민혁명과 근대화의 밑거름”인 ‘청교도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청교도 신앙은 하나님과 성경 중심 사상으로 내면적 영적 세계 및 청빈 생활, 낙관적이며 적극적인 삶을 추구한다고 소개했다.
임 교수는 “미국 식민지 시대의 청교도들은 새로운 대륙의 절박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로 엄격하게 준수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다”며 “21세기의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17세기 청교도들의 사상과 신앙생활은 우리 이민교회들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귀중한 기초 모본”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서울대 사학과와 미국 위티어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했으며, 건국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청교도 삶 운동 사상’, ‘서양사의 이해’, ‘역사학의 이해’ 등이 있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유종영 목사), 워싱턴 성신클럽(회장 김요한 목사), JC미션(이사장 명돈의 목사) 등이 후원한 이 세미나에는 3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목사회는 내달 12일(화)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제2차 세미나를 갖는다. 강사는 정학봉 서울 제자훈련원장. 주제는 ‘사도 도마의 이야기’이다. 문의 유천종 목사(443)854-808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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