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코리언 4총사 소니오픈 그린 달궈
▶ 올해 PGA 루키상 노리는 1.5세 박세진 선수
“최경주 선배와 2년 후 프레지던트 컵 출전 하는 것이 목표”
케빈 나 “시즌 첫 출발 순조, 위만 보고 열심히 달릴 것”
최경주, 케빈 나, 양용은, 박세진
무자년 PGA 개막전 소니오픈이 열리는 와일라에 골프장은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코리언 4총사들과 이를 응원하는 한인 갤러리들로 그 어느해보다 붐비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이번 대회를 통해 PGA 첫 도전을 하는 양용은(36)과 박세진(28)선수의 선전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양용은은 2006년 말 유럽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 등을 제치고 우승,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가 열리는 호놀룰루가 양 선수의 고향인 제주도와 같은 섬이란 점을 감안해 어느정도 자신감을 보이며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첫 티샷을 날렸다.
그런가 하면 “1979년 10월생으로 한국 언론에 자신의 나이가 30살로 보도되는 것을 바로 잡아달라”는 특별한 부탁과 더불어 본보와 인터뷰 한 박세진(28)선수는 올해 소니오픈 첫 날 경기에 비교적 만족해 했다.
8살 때 이민 온 한인 1.5세로 대학시절 빅 아일랜드 코나 와이콜로아 코스에서 라운딩을 해 본적은 있지만 호놀룰루에서는 처음 경기를 한다는 박 선수는 “바람이 세고 하와이 특유의 버뮤다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 나름대로 숏 게임 연습을 많이 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한 준비를 전했다. 박 선수는 PGA 진출 새내기 선수로 포부를 묻는 질문에 “올해 신인왕을 거머 쥐는 것이고 내년 최경주 선배와 프레지던트컵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향후 2년내 목표”라고 당당하게 밝히며 소니오픈 첫 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프레지던트컵 대회는 미국 선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선발팀 각 12명이 격돌하는 격년제 골프빅매치로 지난해 9월에 열린 이 대회에는 최경주가 세계대표 일원으로 출전한 바 있다.
한편 대회 첫 날 3언더를 치며 가뿐한 출발을 한 케빈 나 선수는 “라식수술 후유증으로 벙커 샷을 할 때 잘 보이지 않아 애 먹은 것 외에는 비교적 시즌 첫 경기가 잘 풀렸다며 만족해 하며 “올 시즌도 위만 바라보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본보와 라디오 서울을 통해 일찌감치 동포들과 새해 인사를 나눈 PGA 코리언 큰 형님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를 만큼 와일라에 코스를 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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