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의 위상 재정립을 위한 공청회가 추진될 예정이다.
한인연합회(회장 김인억)는 12일 전직 회장들을 초청한 신년 하례회를 갖고 한인사회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원로들의 견해를 청취했다.
이날 저녁 한성옥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는 로광욱, 박규훈, 이도영, 오석봉, 정세권, 김성래, 문흥택 전 회장과 현 임원진 중 김영천 수석부회장, 남정구, 이상배 부회장, 전성택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원로들은 한인사회의 성장과 전문, 직능 단체들의 출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점점 위축되고 있는 한인회의 새로운 위상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규훈 전 회장은 “한인사회가 분화하고 단체들이 많아지면서 한인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공청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세권 전 회장은 “한인사회가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연합회가 세심한 분야에도 관심을 쏟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며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김인억 현 회장은 “원로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주셨다”며 “공청회 건은 임원들과 상의해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13일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인들이 꼭 필요로 하는 한인연합회와 그 위상을 놓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아이디어와 좋은 방법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지역 한인회와의 관계 설정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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