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세일즈, 400만달러 투입 대규모 공사중
미용재료도매업체 ‘비세일즈’(대표 김영환)가 과감한 투자로 대형 도매전문상가를 개장한다.
비세일즈는 17일, 각종 도매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전문상가를 만들기 위해 총 400만달러의 공사비를 투입, 나일스 소재 자사 물류창고의 절반을 리모델링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1일 그랜드 오픈 예정인 상가는 총 14만 평방피트 규모의 크기로 25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현재 공사는 25% 가량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7개 업체가 가계약한 상태다.
비세일즈에 따르면 상가는 단순한 창고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 인근 노스브룩 코트 등에 필적하는 고급 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 한인 운영 건축업체가 공사를 담당, 조합원 의무고용이 필수인 미국업체보다 공사비를 200만달러 이상 절감했으며 이를 통해 저렴한 임대비가 가능해져 영세한 한인업소도 들어올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문상가 개장은 한인 도매업체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비세일즈 창업주 김영환 대표의 방침 아래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울 때일수록 투자를 늘리고 타업체와 공존을 모색, 함께 견뎌나가야 한다는 김 대표의 소신. 이에 경기 침체가 예견되는 상황임에도 불구, 1년 창고 임대수익 1백만 달러를 포기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와 관련 스티브 안 전무는“시카고에 전문화 돼 있는 한인 도매상가 없어 그동안 여러 업소가 한데 뭉쳐 얻는‘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었다”며 “이번 상가 개장이 어려운 경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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