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전격 인하한 22일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이 주가 변동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소비자 이자부담 줄어들어
침체 탈출 전기 기대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2일 전격적으로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했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비상조치다. 한인 등 소비자들의 페이먼트 부담 경감은 물론 전반적인 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된다.
FRB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25%에서 3.5%로, 재할인율은 4.75%에서 4%로 낮췄다. 이로써 연방기금 금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초래했던 지난 해 9월 이후 4차례에 걸쳐 모두 1.75% 포인트가 내려 2005년 9월 3.75%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FRB는 당초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고 글로벌 증시마저 폭락을 거듭하자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로써 BOA를 비롯 웰스파고, 와코비아 등 대부분 대형 은행들이 이날 즉시 소비자 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기존의 7.25%에서 6.50%로 일제히 내렸다.
월스트릿 우대 금리보다 0.5% ~1%포인트 높은 한인은행들의 우대 금리도 0.75%포인트 인하한 7~7.5%선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홈에퀴티 라인오브 크레딧이나 크레딧 카드, 변동 모기지 금리 등의 페이먼트는 줄게 되는 등 소비자 가계가 직접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SBA론 이자율도 0.75%포인트 낮아져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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