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 원화 환율이 950원을 넘어섰다. 22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50원 상승(원화가치는 하락)한 95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6년 10월25일(955.7원)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11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환율 상승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연구위원은 “1·4분기에 환율이 98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2·4분기에는 환율이 내려가겠지만 930원 아래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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