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남우주연상 후보들. 왼쪽부터 대니얼 루이스, 자니 뎁, 타미 리 존스, 비고 모텐슨, 조지 쿨루니.
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들. 왼쪽부터 마리옹 코티야르, 케이트 블랜쳇, 로라 리니, 엘렌 페이지, 줄리 크리스티.
80회 아카데미상
이산·조엘 코엔 형제 감독의 ‘늙은이들의 땅이 아니다’(No Country for Old Men)와 대니얼 데이-루이스가 열연한 ‘피가 있을 것이다’(There Will Be Blood)가 각각 올해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22일 공개된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제80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 결과 이들 두 영화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오는 2월24일 할리웃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다관왕을 노리게 됐다.
작품상에는 이 두 영화 외에 ‘속죄’(Atonement)와 ‘주노’(Juno), ‘마이클 클레이튼’(Michael Clayton)이 각각 후보에 지명됐다.
이중 ‘속죄’와 ‘마이클 클레이튼’은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속죄’의 키라 나이틀리와 제임스 매카보이는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뽑히지 못한 반면 ‘마이클 클레이튼’의 조지 클루니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이밖에 대니얼 데이-루이스(‘피가 있을 것이다’)와 자니 뎁(‘스위니 타드’), 타미 리 존스(‘엘라의 계곡’), 비고 모텐슨(‘동쪽의 약속’)이 지명됐다.
이밖에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줄리 크리스티(‘그녀로부터 멀리 떠나’), 마리옹 코티야르(‘장밋빛 인생’), 케이트 블랜쳇(‘엘리자베스: 황금기’), 로라 리니(‘새비지 가족’), 엘렌 페이지(‘주노’)가 지명됐다. 이중 블랜쳇은 ‘나는 거기 없어’로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감독상 후보에는 ‘잠수기와 나비’의 줄리안 슈나벨, ‘주노’의 제이슨 레이트만, ‘마이클 클레이튼’의 토니 길로이, ‘늙은이들의 땅이 아니다’의 코엔 형제, ‘피가 있을 것이다’의 폴 토마스 앤더슨이 각각 올랐다.
현재 미 작가조합(WGA)의 파업으로 배우들의 참가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24일 ABC 방송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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