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단속 강화와 직장 내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로 인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전통적으로 불법체류자에 인기가 많던 남부 주 대신 오리건과 버지니아 등 상대적으로 북부에 위치한 주로 불법체류자들이 발길을 돌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히스패닉센터에 따르면 2006년 중부와 북부 지역의 주 중 57개 카운티에서 히스패닉 인구는 2000년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이는 국경을 맞댄 남부 주에서 국경수비대 병력 강화와 함께 각종 불법체류자 처벌 강화 등 반이민자 정책과 함께 상대적으로 북부 지역 주들이 높은 임금 수준 등을 보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남부 주들은 과수 농업과 건축업 등 일용직 구직 기회가 많고 히스패닉은 가족 연고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좋았었다.
이 같은 불법체류자의 이민 루트의 변화로 인해 발생할 경제적 파급효과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나 캘리포니아주 등 남부 주에서 일용직 노동력 부족 현상에 따른 과수 농과 등의 피해는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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