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미주인턴십과정에 참가한 본과 3학년 학생들이 케네스 김 전문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세영씨(왼쪽부터), 케네스 김 전문의, 차동익, 오창진, 이어진씨.
KAGMA소속 한인 전문의들 인턴십 지도
한인 1.5세 의사들이 한국에 있는 의대생들을 교육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포천중문의과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임명받은 케네스 김 가정주치의를 비롯한 미주의대졸업생연합(KAGMA) 소속의 1.5세 의사들이 포천의대 본과 3학년 학생 4명을 LA로 초청, 2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인턴십 프로그램에 발탁된 서세영, 이어진, 오창진, 차동익씨는 지난 14일부터 LA에서 인턴십을 시작, 하루종일 각 분야 전문의들과 시간을 보내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세인트빈센트병원 산하의 아태간센터 디렉터인 배호섭 위장·간 이식 전문의를 비롯해 브라이언 허(류마티스내과), 샘 리(비뇨기과), 알렉스 김(감염내과), 최영남(소아과), 김정문(심장내과), 김영애(호흡기내과) 전문의 등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은 미국의 의료제도와 병원 시설은 물론이고 환자와 의사간의 관계, 의사 개인의 직업의식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오창진씨는 “의사가 환자 개개인을 기억하고 진심으로 신경 써주기 때문에 환자들도 병원을 나가면서 모두 고맙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고 이어진씨는 “의사들이 한국보다 더 바쁘지만 더 젊어 보인다. 개인생활도 더 즐기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케네스 김 전문의는 “KAGMA회원들은 모두 미국 의대교육을 받은 의사들로 한국의 후배들에게 다른 시각, 다른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작은 변화의 중심에 서고 한국 의료계가 변하는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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