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소재 롯데플라자 저먼타운 점에서 한인 매니저가 히스패닉 직원이 휘두른 칼에 맞고 병원에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2일 매장 문을 연 직후인 오전 9시경 정육부 매니저 한인 이 모씨가 정육코너에서 동료 히스패닉 직원이 휘두른 칼에 손과 얼굴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가해자는 도주했다.
저먼타운 점의 이택영 상무는 “사건 직후 부상당한 매니저는 직원 차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이들 직원들은 지난해 6월 매장 오픈이후 함께 근무해 온 사이”라면서 “평소 좋은 사이였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미스런 일이 터져 당황스럽다. 사건이 왜 터졌는지 알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쉐디 그로브 응급센터의 마리사 라빈 대외홍보 디렉터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씨는 응급 처치 직후 헬기로 인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환자 사생활 보호법 때문에 어느 병원으로 옮겨졌는지, 상태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피해자의 상태는 현재 양호(stable)한 편”이라며 “현재 가해자를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열·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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