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 나전칠기·고려청자등…고급화·다양화
각종 판촉물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공사인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외국인들에게 기업홍보 빈도가 높은 국적 항공사 등 최근 한국 기업들의 판촉물에 있어 더욱 한국적인 미가 강조되고 있다.
기업의 판촉을 위한 홍보물이 기존의 열쇠고리, 마우스 패드와 같은 단순한 홍보물에서 벗어나 한국 전통 나전 칠기 기법을 사용한 명함 케이스, 고려청자 디자인의 찻잔, 신라 금관 모양의 책갈피 등 더욱 다양해지고 고급스러워지고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지사 이영근 차장은 “최근 제작되는 홍보 판촉물은 사무실이나 실생활에 유용한 아이템일 뿐 아니라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외국인들로부터 반응도 좋고 홍보에 있어서도 매우 효과적” 이라며 “하지만 기존의 홍보물 보다는 제작비용이 높아 많은 이들에게 배포하는데 있어서는 다소 무리가 있다” 고 밝혔다.
지난해 어버이날 맞아 나전 칠기 명함 케이스를 특별 제작 배포했던 대한항공 시카고 지점 홍지성 지점장은 “지난해 한국적인 미를 강조한 나전 칠기 명함 케이스가 현지 외국인들과 연장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면서 “올해도 아직 결정은 안됐지만 어버이날을 전후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지면서 실생활에 유용한 홍보물을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 전했다. 자개 명함 케이스와 자개 필기구함을 통해 한국적인 미와 홍보를 동시에 하고 있다고 전한 아시아나항공 시카고지점 황병도 차장은 “홍보효과에 있어서는 기존의 판촉물보다 월등한 효과를 거두고 있으나 수량이 제한적이다 보니 많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못해 아쉽다” 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고급스러우면서도 한국 전통 미를 살린 홍보물과 함께 최근에는 USB 메모리 스틱에 기업의 홍보 동영상을 담아 제공하는 등 실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판촉물 제작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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