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세일즈 스티브 안 전무
최근 미용재료도매업체 ‘비세일즈’(대표 김용한)는 서버브 나일스에 대형 도매전문상가 개장을 준비 중이다. 경기 침체가 예견되는 상황임에도 불구, 1년 창고 임대수익 1백만 달러를 포기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어려울 때일수록 투자를 늘리고 타업체와 공존을 모색, 함께 견뎌나가야 한다는 창업주 김용한 대표의 소신 때문. 이 업체 스티브 안 전무는 상가 개장은 한인 도매업체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창업주의 방침 아래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무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그랜드 오픈 예정인 상가는 총 14만 평방피트 규모의 크기로 25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현재 공사는 25% 가량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7개 업체가 가계약한 상태다. 원래 계획으로는 1월 중 분양이 완료됐어야하나 공업지구에서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 허가를 받는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공사 발주업체는 한인이 운영하는 DnD컨스트럭션(대표 데이빗 김)이다. 스티브 안 전무는 이 업체에 대해 종업원들 반 이상이 한인으로서 커뮤니티 안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라며 한인 손으로 일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가의 외양은 단순한 창고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 인근 노스브룩 코트 등에 필적하는 고급 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안 전무는 김용한 대표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면서 수준 있는 모습의 전문도매상가로 건축할 것을 지시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돌파할 수 있는 활력소 같은 상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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