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신재원 (48·사진)박사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항공 부문 최고 책임자로 발탁됐다.
신 박사는 NASA 직원 1만8천여명중 서열 3위의 부국장(associate administrator for the Aeronautics Research)에 올라 항공운항의 안전, 전국 항공 시스템을 총지휘하게 된다.
NASA는 항공과 우주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신 박사는 그동안 워싱턴 본부에서 부국장 보(Deputy associate administrator)로 근무해 왔다. 오는 2월 1일자로 정식 발령을 받은 신 박사는 “항공 프로그램 개발과 항공운항 관리, 안전문제, 환경 등 해결해야 될 과제들을 풀기 위해 정부기관, 산업체 등과 강한 파트너십으로 NASA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NASA의 마이클 그리핀 국장은 “항공과 테크놀러지의 전문가인 신박사가 NASA의 대단히 중요한 요직에 부임하게 됐다“며 ”그의 뛰어난 리더십은 21세기에 맞는 항공우주 기술의 로드맵 개발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박사는 클리블랜드 글렌 리서치 센터 항공 개발팀장, 98~2002년 NASA 항공 안전 프로그램& 시스템 프로그램 매니저(98~2002)를 거쳐 지난 2004년부터 NASA 본부에서 근무해오고 있다.
연세대와 UC 롱비치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으며 버지니아 텍에서 엔지니어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락빌에 소재한 조이 선교교회(김형익 목사)에 출석중인 신 박사는 부인 백봉옥씨와 버지니아 옥턴에 거주하고 있다.
NASA는 워싱턴 본부 외에 에임스·랑그레·루이스 등의 각 연구센터와 제트추진연구소가 있으며, 고다드·마셜 등 우주 비행센터와 존슨·케네디 등의 우주센터가 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