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13명 숨져, 볼티모어서 절반 이상 발생
올 겨울 메릴랜드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거나 수도관이 동파되는 등 동절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메릴랜드에서 동사한 주민은 13명으로 이중 볼티모어 지역에서 8명이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앤아룬델과 볼티모어 카운티가 각각 2명, 볼티모어시는 4명으로 집계됐다.
존 해몬드 주 보건국 대변인은 “한파가 지속되면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 같은 기간 메릴랜드 동사자는 20명이고, 겨울 끝자락인 3월말까지 모두 49명이 사망했다.
최근에 사망한 주민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1일 올세스터 카운티 거주 55세 주민으로 심장마비와 겹쳐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술에 취해 노상 동사하거나 정신질환으로 배회하던 주민도 포함됐다.
동파사고도 잇따라 발생해 학교가 수업을 진행 못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앤아룬델카운티의 서번 옥츠 초등학교는 지난 21일 저녁 지붕에 설치한 난방장치가 한파로 고장이 나는 바람에 11개 교실에 물이 넘쳐 23일까지 임시 휴교조치가 내려졌다. 또 이 카운티 갬브릴스 소재 카톨릭 학교인 성육신 스쿨에선 수도관이 동파돼 학교 주변이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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