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한인회는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황원균 현 이사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황원균 직무대행(52.사진)은 주류 수입업체인 영원무역 대표로 그 동안 한인회 이사장과 한사랑종합학교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동포사회의 신망을 얻어왔다.
황 대행은 이달 초 중도 사퇴한 백인석 회장의 잔여임기인 올 11월까지 회장직을 대행하며 한인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폴스처치의 한인회관 건물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이사 65명중 위임을 포함한 41명이 참석했으며 이태권 초대 회장, 공명철, 강남중, 고대현 전 회장 등도 참석, 회의를 지켜봤다.
이재인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1월4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태환 권한대행을 선임했으나 1월8일 회장단, 고문단 대책위에서 직무대행은 이사회에서 선출해야 한다는 결정이 있었다”며 “따라서 권한대행 건을 백지화하고 직무 대행 선출을 이사회로 넘겼다”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또 8일 열린 회장단, 고문단 대책위에서 황원균 이사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투표에서는 황 이사장이 41명중 39명의 찬성을 얻어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됐다.
황원균 회장 직무대행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화합을 도모하며 빠른 시일내 한인회 업무를 정상화해 동포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에서의 김태환 회장 권한대행 선임을 비판했던 박을구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어차피 대행 체제가 출발한 만큼 투명한 한인회 운영을 해달라”고 주문하며 부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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