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의 대표적 탈춤 가운데 하나인 중요무형문화재 제 34호 ‘강령 탈춤 마당놀이’가 내달 2일 워싱턴에서 공연된다.
메릴랜드 월도프 소재 노스 포인트 고교에서 열리는 ‘제 3회 한국 설 기념 문화축제 및 제 1회 문화예술 경연대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미문화예술재단(회장 이난희)이 주최하고 남부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미)가 주관하는 탈춤 마당놀이에는 총 9명이 출연,한국 전통문화의 한 모습을 화려하게 펼쳐보일 예정이다.
황해도 탈춤 중에서 해주탈춤형의 하나로 봉산탈춤과 쌍벽을 이루는 강령 탈춤은 사자춤, 상좌 춤, 말뚝이 춤, 미얄영감 할미춤, 노승 취발이 춤 등으로 구성된다.
출연진의 대부분은 교수와 교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KBS 사극드라마 ‘대조영’에서 당 태종 이세민 역을 맡아 열연한 탈랜트 송용태씨가 ‘취발이’ 역을 맡는다.
‘미얄 할미’ 역은 백은실 한양대 교수, ‘노승’역은 오영준 충북대 교수, ‘상좌’ 역은 장정희 인천대 교수, 김주남 인하대 교수, ‘사자’ 역은 이준희 성균관대 교수, ‘말뚝이 또는 사자’역은 김성지 대원고 교사와 최효열 미림여고 교사, ‘피리 연주’는 박근형 강령탈춤 조교가 각각 맡는다.
한국 설 기념 문화축제를 주최하는 남부메릴랜드한인회 이태미 회장은 “가족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 체험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 기념 문화축제는 오후 4-9시30분까지 전시와 체험 한마당, 체험공연, 한국음식 저녁만찬, 탈춤 마당놀이 공연 순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와 체험 한마당 및 체험공연은 오후 4-6시, 한국음식 저녁만찬은 오후 6-7시, 공연은 오후 7시15분-9시30분에 마련된다.
전시와 체험 한마당은 한국문학상 장학금 공모전 대회(한국 그리고 나), 권민석 한국공예 도자기 전시, 사진 전시 및 대회, 꽃꽂이 전시 및 대회, 종이접기 대회, 한국 전통 차 다도, 송편 만들기, 한국 불고기 김치 만들기, 한국 궁중 복식 체험, 한국 전통놀이로 구성된다.
체험 공연은 한인 미국인 어린이 합창, 한국 전통의상 패션쇼, 사물놀이와 판소리, 한국무용, 태권도 시범으로 구성된다.
입장료는 학생은 25달러, 어른은 50달러.
문의 (703) 507-4492.
장소 2500 Davis Road,
Waldorf, MD 20603.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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