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최우수선수상 받은 이동하씨
평소 투철한 스포츠맨십을 바탕으로 열심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우수한 성적을 냄으로써 시카고 대표 팀과 재미 대한 시카고 축구협회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한 점을 평가해 축구협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UFC 소속 이동하 선수.
그는 “잘해서 이 상을 주셨다기 보다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이동하 선수가 보여줬던 활약이 눈부셨기에 올 해에도 이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작년 샌프란시스코 전미주 체전에서 시카고 대표팀이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하고 한국 일산에서 치러졌던 한민족 축구대회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준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데에는 이 선수의 공로가 컸다.
오는 8월에 볼티모어에서 개최되는 전미주 축구선수권대회의 우승을 위해 슬슬 컨디션 조절과 연습에 임하고 있는 이동하씨는 “청년 대표 팀의 실내 훈련이 시작됐는데 올해는 88년, 89년 생 등 젊은 후배들이 많이 참여해서 세대교체가 이뤄진 만큼 더 열심히 해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축구 대표 팀 소속이었던 이 선수는 2004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운동을 중단하고 2005년 미국으로 건너왔고 지금은 비즈니스를 전공으로 유학을 시작하고 싶은 대학들에 편입 원서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불의의 부상을 당해서 안 좋게 축구를 그만둬서 아쉬움이 컸는데 그래도 시카고에 와서 제 장기를 살려서 축구를 할 수 있고 또 후배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예전에 보다 전문적으로 축구를 할 때는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제는 즐겁게 운동하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카고 인근 대학에서 공부하며 이 곳 친구 선후배들과 계속 운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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