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격 가슴. 복부 등 집중
지난 달 31일 라하브라 경찰 총격에 사망한 한인 청년 마이클 조씨의 부검 결과 조씨는 몸에 무려 11발의 총격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조씨의 부검을 맡았던 한 관계자가 조씨의 가족들에게 이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부검 결과 조씨의 시신에는 모두 11발의 총상이 있었으며 총상 부위는 모두 가슴과 복부, 허벅지 등 몸 중앙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라하브라 리커스토어의 벽에는 두 발의 탄흔이 남아 있어 조씨에 대한 이같은 부검 결과가 공식 확인될 경우 당시 라하브라 경찰 소속 2명의 경관은 조씨에게 최소한 13발의 총격을 가한 것이 된다.
이같은 부검 결과가 사실이라면 당시 경찰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조씨에게 집중 사격을 가한 것이 돼 과잉 진압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키스 라하브라 경찰국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조씨가 수발의 총격(several shots)을 받았다고만 말했으나 사건 당시 일부 목격자들은 조씨에게 10발 이상의 총격이 가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조씨의 부검 결과에 대해 오렌지카운티 검시국은 “아직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식 확인을 미루고 있고 오렌지카운티 검찰도 여전히 조사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한편 조씨 가족의 변호인측은 이같은 비공식 부검 결과가 알려진데 대해 “공식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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