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롬 입단이 확정된 김두현 <연합>
올시즌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
팀 승격되면 5번째 한인 프리미어리거 탄생 기대
<연합>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두현(26·성남)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에 입단한다.
웨스트브롬은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두현의 입단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김두현을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한 뒤 완전 이적 시키기로 성남 일화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완전 이적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허정무호에 탑승해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던 김두현은 입단을 매듭짓기 위해 출국해 30일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웨스트브롬 구단에 따르면 김두현은 런던에서 개인적 조건에 대한 협의와 메디컬 테스트, 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 등 입단에 필요한 마지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웨스트브롬은 이번 시즌 15승6무7패(승점 35)로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어 다음 2008-09년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이다. 김두현이 웨스트브롬 소속으로 1부리그에 진출하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설기현(풀햄), 이동국(미들스보로)에 이어 다섯 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가 된다.
김두현은 지난 연말 영국으로 건너가 웨스트브롬, 더비카운티 등 몇몇 구단에서 테스트를 받았는데 그동안 취업허가서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아 진출이 늦어졌지만 잉글랜드 축구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31일)을 불과 이틀 남겨놓고 극적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김두현은 A매치 4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뽑아냈고 미드필더로 두뇌와 개인기, 슈팅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토니 모브레이 웨스트브롬 감독은 “김두현이 40차례 이상 A매치에 출전했고 양발을 모두 쓰는 창조적이고 재능있는 선수”라고 말해 계약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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