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없다’등 관련 서적 인기몰이
‘신화는 없다’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등 이명박 당선자를 다룬 서적들이 한인타운에서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알라딘 서점, 동아서적 등 타운 내 대형서점들은 대선 이후 매주 수십 권의 이명박 관련 서적을 꾸준히 판매하며 ‘이명박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출판된 이명박 당선자 관련 서적은 20여권으로 ‘신화는 없다’ ‘어머니’로 대표되는 이 당선자의 일대기와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이명박-대통령을 울린 시장’ 등 서울시장 재임시 업적을 다룬 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알라딘 서점 송명국 이사는 “이명박 당선자 관련 서적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판매 추이를 살펴보고 주문을 늘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아서적 윤선옥 대표는 “이명박 당선자 관련서적은 하루 평균 4~5권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이 당선자 관련 서적만 매주 40권 가까이 신규 주문하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이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더 많은 한인들이 이 당선자 관련 서적을 찾지 않겠냐”며 “현재 보유한 서적은 4~5종 선인데 앞으로 더 많은 이 당선자 관련 서적을 갖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 당선자의 인기에 힘입어 신간 서적이 물밀듯 쏟아지며 ‘함량미달’ 서적도 많다는 지적이다. 타운 내 또 다른 서점에서 일하는 K모씨는 “한국에서 신간 소식이 뜨면 책이 있느냐는 문의도 심심찮게 들어온다”며 “쏟아져 나오는 이명박 관련 서적 대부분이 당선 이후 날림으로 집필됐거나 예전에 나온 책을 짜깁기한 수준이어서 독자들이 가려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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