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대담… “대운하, 경제논리따라 차근차근 추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시간 7일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며 “경제 논리에 따라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와 대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총선을 앞두고 (대운하를) 정치적으로 쟁점화하는 것은 반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대운하 사업에) 계속 정부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것은 정말 없다”며 “수자원 보전과 환경, 물류와 관련해 검토를 다해 달라. 그렇다면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강조, 경제논리와 사업 타당성에 근거해 대운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과 관련, 그는 “자꾸 어렵다고 웅크리고 있으면 경제가 피어나지 못 한다”며 “새 정부는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세금을 줄이는 작업을 곧 하려고 한다. 기업들도 어렵더라도 투자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노동계를 겨냥해 “무파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적하고 “어렵더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올 한해 6%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또 영어 공교육 강화와 관련,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로 하는 수업시간을 1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가급적 영어로 수업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많이 모실 것”이라며 “학부모들은 미리 과외를 해서 (학교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하는데, 과외 걱정 안 해도 (방학 등을 활용해) 수준 차에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통일부 통폐합 문제와 관련, 이 당선인은 “상징적으로 통일부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우리는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가능하면 의회에서 원안(통일부를 외교부로 통폐합하는 안)대로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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