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인데도 자식들이 찾아오지 않는다며 60대 노인이 홧김에 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명절인데도 자식들이 집에 찾아오지 않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최모(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6일 오후 5시50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광주 동구 소태동 자신의 집에 들어와 라이터로 커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명절인데도 자식들이 집에 들르지 않아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최씨는 2년 전 부인과 별거한 뒤 계속 혼자 살아왔고 1남3녀의 자식들을 두고 있지만 모두 결혼해 따로 살고 있으며 이번 명절에는 아무도 들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이날 동네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동네 사람들이 자식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울적해진 상태에서 집에 돌아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의 집 인근에서 최씨를 붙잡았고 당시 최씨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이 불로 주택이 모두 타 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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