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내 최다선 의원인 6선의 김원기 전 국회의장(71·전북 정읍)이 18대 총선 불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김 전 의장은 6일 정읍 시도의원, 당직자 등 지역구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대선 패배와 함께 총선에서 초미니 정당이 될 수도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의 통합 작업과 관련, 막후 조율을 해 온 김 전 의장은 “불출마하더라도 통합은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장은 설 연휴 후 적당한 시기에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계은퇴 선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김 전 의장의 불출마 결심은 대선 참패 후 당 일각에서 중진·원로들에 대한 2선 퇴진론이 제기돼 온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특히 ‘호남 물갈이’ 등 공천 쇄신작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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