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사마리탄 홈’ 마리아 유 디렉터
“쉼과 사랑이 있는 안식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실의 숨 막힘, 미래의 막막함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고통의 무게에 짓눌린 마음들에게 작은 안식처가 되려는 한인여성이 나섰다.
한인이 만든 가족셸터 ‘굿 사마리탄 홈’의 마리아 유 디렉터(사진). 유 디렉터는 지난해 10월 풀러튼에 ‘굿 사마리탄 홈’을 설립, 마약 및 알콜 중독이나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배우자들과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
‘굿 사마리탄 홈’은 보다 효과적으로 여성들을 돕기 위해 현재 세리토스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후원자를 찾고 있다. 그동안 유 디렉터가 자비로 셸터를 운영해 왔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유 디렉터는 “한인들의 가정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갈 곳이 없는 여성들이 자녀들과 함께 쉬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장소가 한인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뜻있는 교회나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 디렉터 역시 15년 전 가정이 아픔을 겪었고 어려움을 극복했다.
유 디렉터는 현재 세리토스 지역에 ‘굿 사마리탄 홈’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으며 한 가정이라도 더 이용할 수 있도록 약 5~6개 정도의 룸을 갖춘 하우스를 렌트해 오는 4월께 오픈할 계획이다.
유 디렉터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며 “중독이나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있으면 자신 또는 자녀를 그대로 방치할게 아니라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셸터 관련 문의 및 후원 신청은 (213)210-4737.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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