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 전 ML 대표
지난해 5월 3,500만 달러 연봉의 메릴린치 공동 사장직에서 물러나 헤지펀드 창업자로 변신한 도우 김(한국명 김도우·사진)씨의 ‘다이아몬드 레이크 투자 그룹’이 오는 4월 6억5,000만~10억달러 규모의 펀드운용을 개시한다.
로이터는 김 회장의 헤지펀드가 지난 5월 창립 이후 성공적으로 투자 그룹을 확보해 오는 4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릴린치에서 10년간 근무하고 지난해 퇴직한 김 회장은 월스트릿에 진출한 한인 중 가장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이 메릴린치의 서브프라임 투자 규모를 지난 2002년 10억달러에서 지난 2006년 520억달러로 52배 늘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퇴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인한 손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메릴린치는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167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상태다.
김 회장은 인도네시아 재벌 그룹인 ‘코린도’ 김동환 부회장의 아들로 한국에서 태어나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뒤 케미컬 뱅크를 거쳐 94년 메릴린치에 입사, 2003년 공동사장직에 올랐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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