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0일 아펜젤러·가우처 목사 보은음악회에 참가하는 나성 배재코랄 단원들이 성공적인 공연을 다짐하며 활짝 웃고 있다.
나성 배재코랄 등 한·미 동문
창립자 아펜젤러 추모음악회
배재 고등학교 동문들이 뜻깊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배재학당을 창립한 헨리 아펜젤러 목사와 미국 감리교가 조선선교를 시작하는데 큰 역할을 한 존 가우처 목사에 헌정하는 보은 음악회가 그것이다.
배재총동창회가 주최하고 나성배재코랄, 워싱턴 배재동창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아펜젤러, 가우처 목사를 기리는 첫 번째 행사로 오는 30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러블리 레인 감리교회에서 막을 올린다.
아펜젤러 목사는 1885년 4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이후 1885년 배재 중·고교의 전신인 배재학당을 설립했고 1895년에는 한국 감리교 본산인 정동교회를 개척해 한국 내 감리교 선교의 기틀을 마련했다. 가우처 목사는 1883년 고종황제 특사로 미국을 방문한 민영익, 홍영식 일행을 만난 것으로 계기로 아펜젤러 목사의 조선 파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감리교 한국 선교의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다.
손헌도 나성배재코랄 단장은 “아펜젤러 목사가 조선에 감리교를 전파한지 정확히 123주년이 지났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아펜젤러 목사를 기리는 첫 번째 행사에 우리 합창단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나성배재코랄은 반주자를 포함해 25명의 단원을 현지에 파견해 주옥같은 레퍼터리로 모교의 기틀을 세우고 한국을 사랑했던 아펜젤러 목사와 가우처 목사를 기리는 음악회를 빛낼 계획이다. 나성배재코랄은 이에 앞서 29일 워싱턴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배재음악회와 랭캐스터 제일감리교회에서 열리는 아침예배에 참가해 특송을 부른다. 이번 음악회에는 나성배재코랄 이외에도 서울 88동기중창단, 뉴욕 이화동문합창단 등 배재학당 출신 동문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문의 (562)279-4646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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