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서 일가족 3명 살해범, 생모 숨진 후 정신장애
6일 밤 자신의 일가족 3명을 죽이고 경찰과 대치하다 진압작전을 벌이던 SWAT팀 경관을 살해했다가 사살된 20대 히스패닉계 남성 에드윈 리베라(20)는 생모가 숨진 이후 우울증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리베라는 10여년전 생모의 죽음으로 인해 그동안 우울증에 시달리는 등 정신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베라는 6일밤 9시께 자신의 아버지 헤라르도 리베라씨와, 큰 형 엔디, 작은 형 에드가를 차례로 살해하고 911 에 전화를 걸어 “가족 3명을 죽였으니 잡으러 오라”라고 신고한 후, 경찰과 12시간 동안 대치하다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스왓팀 27년 베테런 랜디 사이먼스 경관이 리베라이 총에 맞아 숨졌고 동료 짐 빈스트라가 중상을 당했다.
‘모범 경관’진압 중 숨져
한편 진압 작전중 목숨을 잃은 사이몬스 경관은 동료들로부터 ‘보석’이라는 별명과 함께 스왓 팀내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이몬스 경관은 주말마다 교회에서 저소득층 빈민가 불우 청소년들을 신앙으로 선도하는 등 평소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2005년에는 LA시장이 선한 시민상에게 시상하는 ‘엔젤상’도 받기도 해 이번 그의 죽음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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