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조사 본격화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설 연휴 기간인 한국시간 8일에도 출근해 `불법 경영권 승계’ 관련 소환자를 선별하는 작업을 벌였다.
특검팀은 연휴가 끝난 다음주부터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을 포함한 불법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4건의 고소ㆍ고발 사건에 대한 피고발인 소환 조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사건은 에버랜드 주주였던 계열사들이 자신들에게 배정된 CB 인수권리를 포기하고 이재용 전무에게 싼값에 지분을 넘겨 그룹 지배권을 넘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으로 법학교수 43명이 2000년 6월 에버랜드(옛 중앙개발) 대표 및 이사, 감사 전원 등 총 33명을 고발했다.
당시 검찰은 피고발인들 가운데 CB 저가발행을 맡은 전ㆍ현직 사장인 허태학ㆍ박노빈씨만 불구속 기소했고 나머지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추가기소를 하지 않아 미완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특검팀은 해당 사건의 재판기록 사본 등을 면밀히 살펴 지분변동 과정에서 위법행위의 가능성과 피고발인의 관련성 등을 검토해 우선적으로 불러야 할 소환자를 추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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