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노익장 과시한 존슨 트레이너
올해 90세의 뉴욕 자이언츠 존 존스 현역 트레이너가 지난 수퍼 보울 경기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각 언론의 화려한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일 애리조나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에서 열전을 펼쳤던 제42회 NFL 수퍼 보울 경기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19승 전승신화를 막고 와일드 카드 진출팀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뉴욕 자이언츠의 우승신화 뒤에는 자이언츠의 산 증인인 존 존슨 트레이너가 있었다. 1948년부터 시작된 자이언츠와의 인연은 올해로 60년째 그의 직속상관인 로니 반즈 메디칼 부문 부사장이 30여 년전 그에게 인턴 교육을 받기도 했다. 1947년 맨하탄 칼리지에서 트레이너를 시작했으며 이듬해 자이언츠 여름캠프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존슨 트레이너는 4년전에 보스턴 칼리지 트레이너를 그만 둘때까지 두팀의 트레이너로 활약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현재 맨하탄 칼리지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어있는 그는 평소 이번 수퍼 보울 챔피언에 자이언츠가 오르면 은퇴하겠다고 장담했던 만큼 꿈을 이루며 화려한 은퇴를 하게됐다.
존슨 트레이너는 “나를 보라 이날 까지 자이언츠는 나와 함께 할 정도의 배려를 하는 팀원을 아끼고 가족같이 생각하는 팀이다” 라며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까지 팀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60년 동안 정규시즌 874경기와 포스트시즌 34경기를 자이언츠와 함께한 존슨 트레이너의 경력에는 1956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베어스와의 NFL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는 등 시카고와의 인연도 포함되어 있다.
존슨 트레이너는 풋볼을 사랑하는 스포츠팬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평생을 자신의 위치에서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 귀감이자 감동을 전했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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