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소사이어티’ 임원들이 오는 22일과 23일 열리는 심포지엄과 창립파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레이스 김 부이사장(왼쪽부터), 유분자 회장, 심진 부이사장.
소망 소사이어티, 22~23일 창립 심포지엄
상반되지만 잇닿아 있는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놓고 한인 여성 3인이 뭉쳤다.
한인사회 여성봉사단체의 대모인 유분자 초대 재미간호협회 회장과 비즈니스 우먼인 ‘파트너스’의 심진 회장, 이민과 상속을 전문으로 하는 그레이스 김 변호사가 함께 ‘소망 소사이어티’를 창립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아름다운 삶과 마무리’라는 슬로건 아래 한인들이 ‘소망 유언서’ 작성 캠페인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현재의 삶을 보다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도록 교육 및 계몽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삶의 마무리’ 부분은 지난 10년간 소망 유언서 쓰기 운동을 펼쳐온 유분자 회장이 맡았으며, ‘터닝포인트’는 심진 부이사장, 두 가지 주제를 아우르는 상속의 법적문제와 법률자문은 그레이스 김 변호사가 담당한다.
이들은 첫 공식행사로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심포지엄’과 ‘창립파티’를 개최한다.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한국에서 웰다잉(well-dying)이라는 개념을 도입, 죽음준비 교육을 펼쳐오고 있는 김옥라 각당복지재단이사장과 정진홍 명예교수,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고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윤혜란 풀뿌리희망재단 이사가 참석할 계획. 이 자리에서는 50달러 상당의 소망유언서 패키지도 무료로 배포한다.
창립파티는 23일 오후 5시부터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서 열린다. 회비는 50달러.
유분자 회장은 “아름답고 기쁘게 헤어져야 할 삶의 마지막이 때론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기도 한다”면서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 있으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하여 현재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살도록 돕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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