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개발 소문에 ‘LA상징 훼손’반발
LA의 명물인 ‘할리웃 사인’ 뒤의 산 정상 일대가 매물로 나오면서 이 지역의 고급주택 개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할리웃 사인 뒤쪽의 ‘코헹가 피크’ 정상 일대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시카고의 투자그룹 팍스 리버 파이낸셜은 이 땅을 2,200만달러에 부동산 시장에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매물로 나온 지역은 할리웃 사인 H 글자 바로 서쪽의 138에이커 면적으로, 소유주측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현재 5채의 저택을 지을 수 있는 조닝 허가가 나와 있다. 소유주측은 전설적 거부 하워드 휴즈 소유이던 이 부지를 지난 2002년 167만달러에 사들였었다.
이에 대해 LA시와 할리웃 관계자들은 이곳에 실제 저택들이 들어설 경우 할리웃 사인과 인근 산자락의 경관이 훼손돼 LA가 상징적 이미지를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LA 시정부는 그동안 이 땅을 공유지로 매입해 그리피스팍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위해 약 500만달러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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