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와 1.5세, 2세들이 함께 활동하는 한미연합회(KAC)의 직원들이 13일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한국일보-뉴욕타임스 영자신문 섹션을 함께 읽고 있다. <진천규 기자>
1세 부모·2세 자녀 신문보며‘세대 공감’
젊은 세대 “한인 뉴스 갈증 해소”
1세 독자 “영어 공부에 큰 도움”
“세대를 넘어 함께 신문을 볼 수 있게 되니 너무 좋습니다”
뉴욕타임스와의 특별 제휴를 통해 미주 한인 언론으로는 최초로 영자 신문 ‘뉴욕타임스-한국일보 섹션’을 발행해 온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13일부터 영문기사로 된 로컬 한인사회 뉴스 면을 신설하고 두 페이지에 걸쳐 뉴욕타임스 기사를 한국어 번역과 동시 게재하는 획기적 지면 변혁을 시행했다.
이날 각 가정과 직장 배달판과 가판 신문을 통해 새롭게 확대된 뉴욕타임스-한국일보 영문 섹션을 본 애독자들은 뉴욕타임스 기사는 한글로, 로컬 한인사회 뉴스는 영어로 동시에 볼 수 있게 된 데 대해 매우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획기적 서비스라고 평가하며 크게 반겼다.
특히 영어권인 한인 1.5세, 2세 젊은 세대들은 한국어로만 보고 들어야 했던 한인 커뮤니티 뉴스를 영어로 읽을 수 있게 돼 더욱 한인사회를 가깝게 느끼고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미연합회(KAC)에서 시민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니 김(24)씨는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에서는 한인사회 뉴스가 그렇게 많이 다뤄지지 않아 영어를 쓰는 한인 젊은 세대들이 한인사회 소식을 아는데 제한이 많았는데 한국일보에 영어로 커뮤니티 뉴스가 나오니 너무 반갑다”며 “친구들과 한인 이슈에 대해서도 좀더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뉴욕타임스 기사와 한글로 번역된 기사를 함께 게재하고 영문 기사의 주요 단어와 표현을 설명해놓은 것도 세계적 권위의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돼 특히 1세 독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황민수 LA한인회 대외관계위원장은 “새롭게 확대된 영자신문이 부모와 자녀들과 함께 신문을 볼 수 있고 또 타민족과 결혼한 한인 부부와 가족들에게도 서로 문화를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인들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에 독자로서 매우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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