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평균 북69·남72점
북한의 영어 실력이 꾸준히 향상돼 한국과 큰 차이가 없으며 토플 응시자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의 기독교 방송인 CBS 산하 노컷 뉴스가 자유 아시아방송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플(TOEFL)을 주관하는 미국 ETS사에서 컴퓨터 온라인으로 시험방식과 만점 기준이 바뀐 첫 해인 지난 2005년 9월부터 2006년 12월 사이 북한 국적 응시자들의 평균 토플 점수는 120점 만점에 69점으로 같은 기간 한국 국적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 72점과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ETS사의 홍보 관계자는 “각 나라마다 토플 응시자들의 연령과 교육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평균 점수만으로 국가별 영어 실력을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북한은 최근 10년 동안 매년 토플 평균 점수가 계속 오르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토플 평균 점수는 98년부터 99년 사이에 300점 만점에 178점을 기록한 이후, 2003년부터 2004년에는 187점, 그리고 2004년부터 2005년에는 190점으로 꾸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국적의 토플 응시자의 수도 95년 7월부터 2000년 6월까지 1,000명대 수준에서 2003년 7월∼2004년 6월에는 4,000명대를 넘어섰고 2005년 7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응시자는 6,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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