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리드 중학교에서 보이스카웃 활동을 하고 있는 김재일 군.
월터리드중학교 IHP 김재일군
“수업·복습에 집중… 모의시험도 큰 도움”
한인 중학생이 SAT에서 2,130점을 받아 화제다.
노스할리웃에 있는 월터리드 중학교의 IHP(Individualized Honors Program)에 재학중인 김재일(영어명 제이·8학년)군은 지난 달 26일 열린 SAT에서 영어 720점, 수학 690점 등 총 2,130점을 받았다.
7학년 때 첫 시험에서는 1,980점을 받은 바 있으며 본래 이번 시험의 목표는 2,200점이었다는 것이다.
김군은 “(목표한 점수에 못 미쳐) 조금 아쉬웠다”면서 “학교 수업과 리뷰를 열심히 하고 모의시험문제를 풀어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부모와 함께 LA로 이민온 김군은 디베이트클럽과 북클럽 활동을 하며 영어 실력을 키웠다는 설명. 독서를 좋아해 친구들과 스스로 북클럽을 만들었고 7학년때부터는 한 사설학원에서 운영하는 북클럽 활동을 통해 독서량과 사고력을 늘려가고 있다고 김군은 말했다.
이미 7학년때 칼스테이트LA의 조기입학 프로그램(EEP·Early Entrance Program)에 합격한 바 있으나 지금은 대학진학보다는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노스 할리웃 고교 영재프로그램(하일리 기프티드)의 입학허가를 받았으며 몇몇 사립고교에 낸 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군은 “항공기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는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공부벌레가 되지 않도록 시작한 보이스카웃 활동이 자신감과 남성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항상 좋은 선생님들을 만난 것도 감사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