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라브레아서 샌타모니카시까지
비아라이고사 시장 강행 주민·시의원 반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추진했던 올림픽 블러버드 일방통행 시행안이 한인 커뮤니티 등의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올림픽과 피코 블러버드의 일부 구간에서 변형 일방통행안을 강행키로 해 일부 시의원들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페어팩스 애비뉴 동쪽의 한인타운 구간은 이번 조치의 시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14일 행정명령을 내려 올림픽 및 피코 블러버드의 라브레아 애비뉴에서 샌타모니카시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출퇴근 시간 도로 주정차를 전면 금지하고 신호등 타이밍 및 차선 조정을 통해 점차적으로 올림픽은 서쪽 방향, 피코는 동쪽 방향 차량들이 이용하는 도로로 만든다는 조치를 강행했다.
이에 대해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허브 웨슨 시의원(10지구)측은 자신의 지역구에서는 시장의 행정명령을 시행할 수 없다고 반발, 페어팩스 애비뉴 동쪽으로 한인타운에 이르는 구간은 이번 조치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웨슨 시의원측이 밝혔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행정명령에 따르면 오는 3월8일부터 페어팩스 애비뉴부터 센티넬라 애비뉴까지 구간에서 올림픽 블러버드는 오전 7-10시, 오후 4-7시, 피코 블러버드는 오전 7-9시, 오후 4-7시 사이에 도로 양쪽의 주정차가 전면 금지된다.
또 2009년부터는 올림픽 블러버드의 경우 서쪽 방면을 4개 차선, 동쪽 방면을 2개 차선으로 변경해 서쪽 방향 우선 도로로 만들고 피코 블러버드는 반대로 동쪽 방면을 4개 차선, 서쪽 방면을 2개 차선으로 바꿔 동쪽 방향 우선 도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웨슨 시의원 사무실의 마이클 배 보좌관은 “시장의 시행안이 10지구 내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행 대상에서 10지구 지역에 해당하는 페어팩스 동쪽 구간을 제외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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