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체육회 임시 총회 및 이사회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장정현)가 임시 대의원 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정관 개정 및 오는 3월29일로 예정된 신임회장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준했다.
16일 노스브룩 래디슨 호텔에 마련된 총회에는 체육계 인사 50여명이 참석, 정관개정 건과 2007년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 건, 검도협회 건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 인준된 개정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기존 권한이 대폭 축소돼 행정 업무에 전념하게 된 대신 앞으로는 대의원 총회가 실질적인 의결기구로서 기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재미대한체육회는 대의원을 구성하고 있는 각 지역 체육회장 및 임원들의 의견을 의사 결정에 적극 반영, 꾸준히 지적돼 온 ‘소수에 의한 운영’ 방식에서 탈피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재미대한체육회 본부 사무실 위치와 관련, 기존 정관은 LA로 제한됐으나 개정 정관에서는 ‘한인 최다 거주 지역’으로 수정됐으며 본부 사무처 역시 재미대한체육회장이 거주하는 주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장정현 회장은 기존 정관은 70년대 제정돼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임기 내에 정관 현실화를 위해 노력,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주체전 파행 운영의 최대 원인이었던 검도협회 건에 대해선 ▲각 지역협회에서 인준된 단체에만 중앙 경기협회 가맹 자격 부여, ▲미국내 각 지역 체육회가 인정하는 모든 검도 단체의 총회 개최 및 3월29일 재미대한체육회 총회에 결과 보고, ▲당일 총회에서 재가입 승인 여부 논의 등이 결정됐다. 검도협회 측이 주장하는 ‘대한검도협회 인증자로 심판 자격 제한’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2007년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 건은 당시 파행 운영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재미대한체육회가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에 청구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체육회 인사들에 대한 공로패가 수여되기도 했다. 수여 대상자는 김태훈 전 시카고체육회장을 비롯, 진병구 전 오렌지카운티체육회장, 박규현 전 달라스체육회장 등 8명이다.
이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중앙대의원 선정 및 선거관리위원장 의결, 유도협회 인준 건 등이 논의됐다. 현재 비가맹단체인 유도협의 재가입 건은 추후 정식 절차를 거쳐 인준하기로 했으며 중앙대의원으로는 최종우, 김수현, 김장섭 씨 등 3명이, 선관위원장에는 박규현 씨가 각각 추천됐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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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재미대한체육회 장정현 회장이 참석한 체육계 인사들에게 총회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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