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내 4대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4일 러스 스탠턴(49) 혁신팀장을 신임 편집인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타임스는 지난 2006년 11월 취재인원 감원 방침에 반발한 흑인 편집인 딘 버케이를 해고한 데 이어 후임인 제임스 오셰어도 지난 1월 21일 취재 관련 예산 삭감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해고하는 등 2년여 사이에 3번째 편집인을 맞게 됐다.
타임스의 데이비드 힐러 발행인은 특히 간부직을 위주로 한 감원 방침을 13일 밝힌 바 있어 스탠턴 편집인은 취임 직후부터 감원 대상자 선정 등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형편이다.
와초비아 에쿼티스 리서치는 2주전 타임스의 광고 수익 감소치가 당초 예상됐던 6.1%보다 2.1%포인트 높아진 8.2%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 상태다.
스탠턴 신임 편집인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서 9년간 근무한 뒤 리버사이드 프레스-엔터프라이즈, 샌버나디노 선을 거쳐 캘리포니아주 북부인 샌호아킨밸리의 비살리아 타임스-델타에서 경제부 기자로 활약하다 10년전 타임스에 입사한 경제 전문기자다.
역대 편집인들이 퓰리처상 수상자였던 것과 달리 별다른 수상 경력이 없는 그는 그러나 지난해 혁신팀장을 맡아 인터넷 시대에 부응하는 웹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뉴스화에 앞장서왔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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