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좋다~”
윌셔이벨극장에 1,200여명 몰려 성황
UCLA 한국음악과 살리기 기금모금 공연 ‘우리소리 한마당’이 16일 LA 윌셔이벨극장에서 열렸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폐과 위기에 처한 UCLA 한국음악과를 살리기 위한 이 날 공연에서는 1,2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UCLA 한국음악과는 이에 앞서 13일 교내에서 교직원과 학생을 상대로 한국전통음악 심포지엄과 공연을 가졌고, 17일에는 LA한국문화원에서 공연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공연에는 한국 최고의 명창과 명인이 출연했다. 선소리산타령 황용주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 19호 보유자), 한국전통음악학회 서한범 회장(단국대 교수), 임진옥 수원대 교수, 무형문화재 후보 윤평화 선생, 판소리 무형문화재 후보 김수연 명창, 서도민요 유지숙 명창 등 10여명의 명인이 무대에 올라 한국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가야금 연주가인 홍주연 수원대 교수는 임진옥 교수가 LA한인을 위해 작곡한 창작국악 ‘LA 아리랑’을 초연했다.
UCLA UKV한인학생회와 공동으로 이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커뮤니티후원회(AFCC)I수잔 이 회장은 “약 1만5,000달러의 후원금을 모았고, 실비를 제외한 모든 수입금을 학과에 전달할 것”이라며 “10~20대 젊은이와 타민족 관객이 많이 참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음악과를 돕기 위해 UCLA출신 1.5세 동문들이 주축이 돼 구성한 AFCC는 2월29일부터 LA문화원에서 두 달에 한 번씩 한국음악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AFCC (714)797-1450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