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철(왼쪽부터) 육사학부모회 회장, 김 효 해사 총무, 박태영 육사 총무, 윤석영 육사 고문이 연합학부모회 결성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5개교 한인 부모들 3월 타운서 발기대회 입학설명회 등 활동
“이름은 달라도 장교를 양성하는 대학에 자녀를 보낸 심정은 같습니다. 각 사관학교 학부모 단체들이 함께 모여 네트웍을 강화하고, 입학설명회를 여는 등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육해공 사관학교는 물론 해안경비대, 해양사관학교에 이르는 군장교 양성 대학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이 모여 ‘5대미사관학교연합학부모회’(가칭)를 결성한다.
남가주를 중심으로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한인학부모회’(회장 최종철)는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나 다른 사관학교 학부모들은 수적으로 적어 구심점을 만들기 어려웠다.
이에 공감한 각 사관학교 학부모들은 연합 학부모회를 만들 필요성에 공감해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연합학부모회는 3월중순 옥스퍼드팔레스호텔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겸한 발기대회를 갖는다.
박태영 육사학부모회 총무는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인가 등록을 한 상태에서 다른 사관학교에 다니는 학부모들이 관련 모임이 없는지를 문의해 보는 경우가 늘어 연합회 결성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6월께는 각 사관학교 입학사정관을 초청,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사관학교 학부모회는 친교를 맺고, 자녀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외에도 미래 사관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부모들이나 학생들에 대한 안내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기능해 왔다.
맏형격인 웨스트포인트 학부모회는 재학생과 졸업생 합쳐 6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공사와 해사, 해안경비대 및 해양사관학교는 안면있는 학부모들끼리의 소규모 모임만 운영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연합회결성에는 4자녀를 모두 사관학교에 보낸 김 효씨가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김씨의 첫째, 둘째 딸은 모두 해양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셋째인 아들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네이비실에서 복무중이다. 넷째인 딸은 현재 공군사관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다.
김 효씨는 “육해공사관학교는 친숙하지만, 해안경비대와 해양사관학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학부모회는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들을 찾고 있다.
▲육사학부모회(총무 박태영): (310)365-5144 ▲공사학부모회(총무 황영균): (949)654-4989 ▲해사, 해안경비대, 해양사관학교학부모회(총무 김 효): (714) 889-9821.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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