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육류 업체들 “홀마크사 제품은 취급 안해”
연방 농무부가 17일 남가주 치노 ‘홀마크 웨스트랜드’ 정육공장이 공급한 쇠고기에 대해 대규모 회수조치(본보 18일자 A1면 참조)를 내린 가운데 남가주 한인 정육업체들은 이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정육, C&H미트, 그린랜드 등 한인 육류도매업체에 따르면 이 한인 업체들은 ‘홀마크 웨스트랜드’ 정육공장에서 도살, 가공된 쇠고기를 취급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화정육의 조영섭 사장은 “한인 육류도매업체들은 텍사스 등 동부지역 정육공장이 공급하고 있는 엑셀, IBP 쇠고기 등을 취급하고 있다”며 “한인 마켓들은 한인 육류도매업체들로부터 쇠고기를 구입하고 있어 한인들이 ‘홀마크 웨스랜드’ 쇠고기를 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코스코, 랄프 등 남가주 대형 식품점과 인&아웃, 잭 인 더 박스 등 햄버거 판매점 들은 이 쇠고기 판매를 전면 금지시켰다.
버뱅크 코스코 매니저들은 17일 한때 ‘홀마크 웨스트랜드’로부터 쇠고기를 공급받았다는 전자메일을 접수하고 이 쇠고기가 아직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이들은 2월 초 ‘홀마크 웨스트랜드’가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에 이 쇠고기가 남아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판편 농무부도 전국 각급 학교 점심 프로그램에 가장 많은 쇠고기를 공급하고 있는 ‘홀마크 웨스트랜드’의 쇠고기를 회수하게 된 것은 규정에 따른 조치로 이 쇠고기가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칠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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