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비즈니스개선지구(BID) 청원을 준비중인 관계자들이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덕월스컨설팅 대표 도널드 덕월스, GSC파트너스 스티브 김 대표, 이창엽 상의회장, CRA 미셸 뱅크-오돈 프로젝트 매니저, CRA 홍연아씨.
‘올림픽가를 비즈니스개선지구(BID)’로
건물주 상대 설명회 준비
LA한인타운 올림픽가를 핵심축으로 LA시로부터 ‘올림픽 비즈니스개선지구’(BID)로 지정받아 시정부로부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세제혜택을 받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BID는 특정지역 건물주나 비즈니스 업주들이 투표를 통해 결성하고, 시의회로부터 승인을 받는다. BID로 지정되면 이에 따른 추가 세금부담이 발생하나, 이 세금은 거의 전액 해당지역 개선 및 유지 자금으로 돌아오고, 대규모 지역개선자금을 유치해 집행할 수 있게 된다.
LA시에는 30개의 BID가 있으며, 이중 지난 수년간 할리웃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할리웃 BID가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LA시의회는 허브 웨슨 10지구 시의원 주도로 커뮤니티재개발기구(CRA)가 올림픽가(웨스트모어랜드-맨해턴) 거리 및 환경개선을 할 수 있도록 400만달러의 재원을 확보해 놓았으나, 자금집행은 올림픽 BID 승인을 전제로 하고 있다.
BID 결성작업을 추진해 온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창엽)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8월경 BID에 관한 투표를 실시하기 앞서 올림픽가에 위치한 건물주들을 우선 초청, 진행상황과 예상되는 결과 등에 대해 설명하는 모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물주 모임은 21일 저녁 6시 LA한인침례교회(975 S. Berendo St. LA)에서 열린다.
추진중인 올림픽블러버드 BID는 동으로 파크뷰스트릿, 서로 크렌쇼블러버드를 경계로 하며, 총 1,200개의 건물의 건물주가 해당된다. 해당 건물주 51%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BID 청원이 가능해진다.
투표는 1인1표가 아닌 보유한 건물면적과 올림픽블러버드와의 근접도 등을 바탕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149개 건물주들의 표비율이 50%에 육박한다.
올림픽블러버드 BID가 시의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400만달러의 지역 개선비용이 집행되고, 연간 120만달러의 지역 활성화 자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회장은 “지역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바꾸고,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의 핸드프린팅 거리를 조성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매력적이고 와볼만한 거리로 바뀜으로서 얻는 건물주와 비즈니스업주, 주민들의 혜택은 크다”고 말했다.
이번 BID 결성 추진에는 덕월스컨설팅과 GSC파트너스가 컨설팅사로 참여중이다. 참석문의 (213)480-1115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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