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 중·고등부 70여명
월드비전 ‘30시간 기아체험’나서
한인 중·고등학생들이 북한과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30시간 기아체험’에 나선다.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강준민) 중고등부 70여명은 세계적인 구호기구 ‘월드비전’이 펼치는 ‘17회 30시간 기아체험’에 동참, 오는 2월29일부터 3월1일까지 30시간 금식을 실시한다. 끼니를 굶으며 모은 후원금들은 가난과 배고픔에 고통을 받고 있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는 중등부 학생들이 ‘30시간 기아체험’에 이어 LA 다운타운을 방문해 홈리스 봉사도 펼칠 예정이다. 기아의 어려움에 있는 지구촌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의 이웃들도 돌보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도되는 행사다.
동양선교교회 교육부 허은 목사는 “풍부 속에 있는 요즘 아이들이 한 끼라도 굶으면서 자신들이 누리는 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올해는 홈리스 봉사도 함께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월드비전’의 30시간 기아체험 행사는 오는 22일과 23일 미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지며 약 50만명의 10대들이 동참하게 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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