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웨스트민스터 지역의 집 앞에서 히스패닉 여성 강도의 페퍼 스프레이 습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 한인 여성이(본보 2월19일 A1면) 4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태가 다소 호전되고 있어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피해 여성의 남편 김병욱씨는 “부인이 영어 이름의 철자를 ‘Kim, Gun Min’으로 쓰기 때문에 언론에 이름이 ‘김건민’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한국 이름은 ‘김근민’이 맞다”며 “오늘(20일)부터 부인의 상태가 약간씩 호전되고 있어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 김씨는 “부인은 사건 당일 통증을 호소하며 정신을 잃은 후에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뇌출혈로 뇌에 피가 많이 고여 있는 상태라서 수술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상담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은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인 데다 사건의 단서가 될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의식을 잃기 전에 용의자가 20대의 라틴계 여성이라고 말한 인상착의를 근거로 주변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수사는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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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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