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정부 경기부양책 잇단 발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0일 미국 경제의 침체와 지속적인 이자율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LA시정부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불경기 탈출에 고심하고 있다.
이날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의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26개 도시에 저소득층을 위한 40개 단지의 공공주택 건설을 위한 자금으로 7,300만달러를 긴급 제공한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40개 공공주택 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5,300개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를 임금으로 환산하면 2억4,4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 인해 해고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캘리포니아 금융 분야 종사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560만달러를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긴급 수혈한다고 발표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해고 조치된 금융 분야 종사자는 모두 8,400명으로 집계됐다.
LA 시정부도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한 6대 경제부양책을 발표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양질의 노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실시해 2010년까지 LA에 10만개의 고급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A시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다운타운 재개발 등 공공사업 분야에 LA지역 기업들과 시민들을 우선 고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부양책은 지역 단체들과 LA상공회의소 등 대기업들이 동참해 추진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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