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아시안 정치연합, ‘캐스팅보트’ 역량 발휘
올해 미국 대선의 최대 돌풍, 바락 오바마 연방상원의원을 지지하는 한인 후원회가 뉴욕과 뉴저지, LA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속속 결성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에서도 한인들이 다수 포함된 아시안계 오바마 후보 후원 모임이 발족됐다. 또 한인 후원회는 오는 4월 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해 창설된 아시안 정치연합 시카고지부(The Asian-American Action Fund of Greater Chicago/AAFGC)는 최근 오바마 후보 후원모임을 공식 발족하고 아시안계 유권자를 결집, ‘캐스팅 보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AAFGC의 한인 임원으로는 이진 알바니팍 디렉터가 실행위원, 오희영 민주당 전국위원과 한인 2세 데이빗 남궁 컨설턴트가 지도위원으로 각각 활동 중이다.
한인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대선주자를 위한 한인 후원 모임은 지난해 11월 힐러리 연방상원의원을 중심으로 결성 움직임이 있었으나 미 전역의 ‘오바마 돌풍’ 및 오바마 의원의 지역구를 고려한 일리노이 민주당 차원의 만류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한인 민주당원들은 오는 3월 4일로 예정된 ‘미니 수퍼 화요일’의 결과에 따라 4월 중 후보 1명을 선택, 힘을 모아준다는 방침이어서 힐러리 후보가 위태로운 현재 상태로는 오바마 후원회가 결성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 대선후보 경선이 점차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한국 정부 역시 당선이 유력시 되는 후보 측과 줄을 대기 위해 주류 및 한인 커뮤니티의 관계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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